하늘가족 관리자 호주 재림교회, AI 전면 금지 대신 사람 중심 활용 지침 개발
교회의 인공지능 활용에서 중요한 것은 콘텐츠를 얼마나 빨리 만드느냐보다 사람의 성장과 관계를 지키느냐다. 호주연합회장 브렌던 프랫은 11월 2일 Adventist Record에 실린 답신에서, 일괄적인 AI 금지보다 사람의 역할과 사용을 피해야 할 영역을 담은 실용적 지침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시행된 통일 규정의 발표가 아니라, 교회 안의 문제 제기에 대한 논의와 준비 상황을 설명한 글이다.
논의의 출발점은 퀸즐랜드 남부의 중등교사 미첼 스트라한이 9월 30일 보낸 서한이다. 10월 27일 공개된 요약본에서 그는 야영회 홍보물과 어린이 이야기, 봉사 현장 등에서 생성형 AI 사용을 보며 느낀 우려를 전했다. 교회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AI를 쓸지 함께 논의하고, 봉사자에게 시각자료 제작과 진정성 있는 글쓰기를 가르치자고 제안했다. 이는 한 필자의 경험과 요청이며, 호주 교회 전체의 사용 실태를 조사한 통계는 아니다.
프랫은 신뢰를 떨어뜨리는 빠른 콘텐츠와 창작자의 은사를 가볍게 여길 위험에 공감했다. 특히 성경 본문을 연구하고 설교를 준비하는 과정은 준비하는 사람 자신을 빚는 시간이라고 짚었다. 그 과정을 통째로 맡기면 속도는 얻어도 깊이를 잃을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번역으로 더 많은 사람과 소통하거나 행정 업무를 줄여 목회자가 돌봄에 시간을 쓰도록 돕는 활용 가능성도 구분했다.
답신에 따르면 교회 지도자 모임에서는 AI의 영향을 다루고 있으며, 기술 담당 조직은 개인정보와 데이터 문제에 대응하고 있다. 목회부도 지침과 자료,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ONEVOICE27의 디지털 콘텐츠 역시 사람을 멀어지게 하는 AI 소음을 더하기보다 건설적으로 활용하는 방향을 모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시행 일정이나 효과 수치는 이 글에 제시되지 않았다.
지역교회는 이 논의를 작은 편집 원칙으로 옮길 수 있다. 공지 초안이나 번역을 AI가 도와도 담당자가 사실·원문·표현을 확인하고 최종 책임을 맡는 방식이다. 성경공부 자료는 성경 문맥과 재림교회 기본교리에 비추어 직접 검토하고, 상담 내용이나 기도 요청처럼 민감한 개인 정보는 외부 도구에 입력하지 않는 원칙을 세울 수 있다. 실제 행사 사진과 현장 사람의 이야기를 우선하고, 도구 덕분에 생긴 시간을 방문과 대화에 돌려보는 것도 방법이다. 이는 이번 답신을 토대로 한 적용 제안이지 검증된 선교 성과가 아니다.
AI 도입의 성패를 게시물 수로만 판단하기보다, 누가 확인하고 누구와 관계를 이어갈지 먼저 정하는 일이 필요하다. 이번 공개 대화는 기술을 쓰는 교회일수록 사람을 길러내는 과정을 지켜야 한다는 과제를 보여준다.
#AI와교회 #디지털선교 #사람중심기술 #ONEVOICE27
원문: Brendan Pratt, Adventist Record, 2026.11.2
https://record.adventistchurch.com/2026/11/02/using-ai-in-the-seventh-day-adventist-church-in-australia-a-response/
추가 원문: Mitchell Strahan, 2026.10.27(서한 9.30)
https://record.adventistchurch.com/2026/10/27/an-open-letter-regarding-the-use-of-ai-in-the-seventh-day-adventist-church-in-australia/
사진: Karolina Grabowska STAFFAGE / Pixel.la, CC0, Wikimedia Commons. 교회 현장이 아닌 책상 자료사진. 촬영 EXIF 2015.5.4, Commons 공개 2016.9.16. 정사각 크롭·명암·제목 편집.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Coffee-desk-laptop-notebook_(24244320481).jpg